"미국 스타일이 대세?"...대륙에서 펼쳐지는 픽업트럭 디자인 경쟁

2022년 기준, 세계 픽업트럭 시장의 규모는 약 258조 원에 달한다. 중국은 그 광활한 땅덩어리만큼이나 픽업트럭 시장도 거대하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픽업트럭 시장을 자랑하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의 픽업트럭 이용 상황

중국은 다양한 지형과 산업이 공존하는 국가로서 픽업트럭의 활용도가 높다.

농업, 건설 및 물류 등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경운기를 대신해 널리 사용된다. 도시 지역에서도 라이프 스타일과 레저를 위해 픽업트럭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중국 정부는 픽업트럭 시장의 전동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픽업트럭은 배기량이 높은 디젤 혹은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픽업트럭 제조사로는 오토왕룽과 장안자동차가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주목하며 신모델을 개발 중이다. 오토왕룽의 전기 픽업트럭은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수 시장에 적합하며, 도심에서의 운행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가격 범위는 2,000만원에서 2,100만원 사이이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296km로 설정되어 있다. 고속 충전은 46분이 소요된다.

장안자동차는 저렴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의 장안선치 T30 모델을 시장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끈다. 이 차량은 972만 원에서 1,208만 원 사이의 가격대로 판매된다.

2015년부터 꾸준한 성장을 보인 중국의 픽업트럭 시장은 2016년 21조 원, 2017년에는 24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기술 개발과 소비자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새로운 모델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기술의 발전과 시장의 요구가 맞물리면서 중국 픽업트럭 시장은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 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며, 이는 중국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