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따로 있었네”…전기차 홍보도 아빠들의 선택을 바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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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 등록 대수
친환경차와 수입차 선호도 급등

2023년 7월 20일 조사된 데이터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2,575만 대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상태다. 이는 약 두 명 중 한 명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내연기관 차량은 휘발유 차량이 1,223만 대, 경유 차량이 963만 대, LPG 차량이 187만 대로 총 2,373만 대에 달한다.

친환경차, 새로운 시대의 주역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대수가 사실상 정체된 가운데, 친환경차는 큰 폭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135만 대, 전기차가 46만 대, 수소연료전지 차량이 3만 대로 총 184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친환경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친환경차는 16%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며, 이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오너들이 친환경 차량 구매로 관심을 돌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대세 확정

올해 상반기 신차 등록 대수는 92만 대로 나타났다.

이 중 휘발유 차량은 45만 대, 경유 차량은 16만 대, LPG는 3만 대가 등록되었고, 하이브리드는 19만 대, 전기차는 8만 대, 수소연료전지차는 0.3만 대 등 다양한 유형의 차량이 시장에 소개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친환경차 선택의 증가를 뒷받침하는 통계다.

수입차 비율은 우상향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9.4%에서 2023년 상반기에는 12.7%로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는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현대차 그룹의 ‘제값 받기’ 정책으로, 국산차 가격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고가의 수입차 브랜드들이 가격을 낮추는 대신 국산차 가격이 상당히 인상되어, 수입차와의 가격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한국 자동차 시장, 심상치 않다

내연기관차 보다는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다. 친환경차는 단순히 환경적 이점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 중 정숙성의 향상, 미래 지향적 디자인 등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

또한, 국산차 가격의 상승은 수입차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소비자들을 더욱 늘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자동차 시장의 미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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