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륜조향, 큰 차 주차의 새로운 해결책
주차 간편성과 주행 안전성 혁신

큰 차량을 후진 주차할 경우, 조향각의 제한으로 인해 주차가 어려워진다. 특히 공간이 협소한 오래된 주차장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큰 차는 주차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대형 차량은 후진시 조향각의 한계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넓은 최신 주차장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많은 주차장이 좁은 통로를 가진 오래된 곳이므로, 큰 차량이 후진할 때 운전대를 최대한 돌려도 주차 공간에 차를 넣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후륜조향, 주차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후륜조향(Rear Wheel Steering, RWS)’ 기능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 기능은 앞 바퀴뿐만 아니라 뒷 바퀴까지 조향을 가능하게 하므로, 조향각의 한계를 벗어나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후륜조향의 장점

먼저, 저속 주행 시 후륜조향을 사용하면 앞 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뒷 바퀴가 움직인다.

이 ‘역위상 조향’은 앞 바퀴의 회전을 도와 회전 반경을 줄인다. 예를 들어, 후륜조향이 적용된 벤츠 S클래스는 회전 반경이 10.8m로, A클래스와 비슷하다. 이는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를 용이하게 하여, 주차 난이도를 현저히 낮춘다.

또한, 고속 주행 중에는 앞 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후륜의 각도를 조절하는 ‘동위상 조향’을 통해 갑작스러운 조향, 코너링,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인다.

향후 자동차 기술의 발전 방향

향후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 각 바퀴에 모터가 탑재된 인-휠 시스템이 일반화될 전망이다. 이 시스템은 바퀴의 조향각을 최대 90도까지 가능하게 하여, 직접 옆으로 이동하거나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미 아이오닉 5에서 인-휠 시스템을 테스트하여 이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현재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되고 있는 후륜조향 기능은 점차 일반 차량에도 보급될 것이며, 이는 주차와 주행의 편리함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과연 이러한 기술이 대중화되어 아반떼나 쏘나타 같은 일반적인 모델에도 적용될 때, 우리는 이 기능을 선택할 것인가? 의견을 나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