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조차 헷갈리는데"...오픈카 종류, 99% 맞출 자신 있나요?

오픈카는 지붕이 없거나 탈착 가능한 자동차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들은 고유의 매력과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컨버터블, 카브리올레, 로드스터, 스파이더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린다.

각 용어는 그 유래와 적용 차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이는 각 브랜드와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

미국에서 유행한 컨버터블

컨버터블이란 용어는 1940년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유럽에서 귀국한 미국 병사들에 의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1950년대와 1960년대의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와 크기의 컨버터블 모델들이 생산되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컨버터블 대신 ‘카브리올레’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 용어는 독일어 ‘카브리오’에서 유래되었으며, 경쾌하게 달릴 수 있는 두 바퀴 마차를 일컫는 데 사용되었다. 본래 이 마차는 지붕이 탈착 가능했으며, 이 특성이 자동차에도 적용되었다.

로드스터는 원래 말을 뜻하는 용어에서 유래되어, 악천후를 막아주는 별도의 지붕이 없는 2인승 자동차를 지칭했다.

오늘날에는 스포티한 2인승 컨버터블 자동차를 로드스터로 분류한다. 한편, 스파이더는 거미를 연상시키는 경량의 마차에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으며, 현대에는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같은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다.

오픈카를 뜻하는 다양한 용어들은 각기 다른 사연과 역사를 지니고 있다.

랜들릿, 드롭헤드, 타르가 탑, 스피드스터 등 각 브랜드는 고유의 이름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차량을 특별하게 분류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산업의 깊은 문화적 배경과 역사를 반영하는 것이다.

자동차 각각의 이름 뒤에는 그 차량과 브랜드의 정체성이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해 자동차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