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가능성 인정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S) 시험, 원고 측 주장 입증
![급발진 사례 - 출처 : 강릉소방서](https://cdn.capress.kr/capress/2024/04/19235919/%EA%B8%89%EB%B0%9C%EC%A7%84-%EC%82%AC%EA%B3%A0-%EC%8B%A4%ED%97%98-%EC%A0%9C%EC%A1%B0%EC%82%AC-1.jpg)
2022년 12월에 발생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의 첫 재연시험 감정 결과가 2024년 4월 27일 강릉교회에서 발표되었다.
이 자리에서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된 감정 결과와 더불어 긴급제동브레이크 시스템(AEBS)의 작동 실험이 이루어졌다.
국내 최초의 사고 재연시험 결과
재연시험 감정 결과, 운전자의 페달 조작 오류가 없었다는 원고 측 주장이 입증되었다.
![교통사고 예시](https://cdn.capress.kr/capress/2023/09/14180550/%EC%B0%A8%EB%9F%89-%EA%B8%89%EB%B0%9C%EC%A7%84.jpg)
해당 시험에서는 주행 데이터와 변속 패턴 설계 자료를 비교 분석해 급발진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소와 다른 결과의 주행 시험
피고 측이 제출한 변속 패턴과 실제 차량 주행 데이터의 차이가 명확히 나타났다.
![급발진 국내 최초 시험 예시 - 출처 : KBS 캡처](https://cdn.capress.kr/capress/2024/04/20000206/%EA%B8%89%EB%B0%9C%EC%A7%84-%EC%82%AC%EA%B3%A0-%EC%8B%A4%ED%97%98-%EC%A0%9C%EC%A1%B0%EC%82%AC-2.jpg)
110km에서 5초간 가속시 차량 속도의 증가가 예상치와 달랐음이 드러났다. 원고 측 주장에 따르면, 주행 실험 결과와 변속패턴 설계 자료와의 일치도가 매우 낮았고, 대부분의 경우에서 상당한 속도 차이가 확인되었다.
급발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증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40km에서 116km까지 가속하는 데 24초가 걸린다고 분석했지만, 실제로 재연 시험에서는 44km에서 120km까지 가속하는 데 단 18초가 소요되었다.
이는 차량의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일 가능성을 높인다.
다양한 시나리오에서의 AEBS 작동 테스트
모닝과 동일한 연식의 차럼을 사용하여 여러 가지 주행 상황에서 AEBS의 작동을 테스트하였다.
40km와 47km 속도로 주행 중 다양한 조건을 변경하며 실험을 진행한 결과, 모든 상황에서 AEB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였다. 이는 급발진 사고 당시 AEBS가 작동하지 않았던 원고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이다.
결론 및 향후 전망
이번 재연 실험 결과는 차량 급발진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멈서 관련 기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급발진 사고의 원인 규명과 차량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더 많은 연구와 기술 개발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