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없을까?"...한국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통·5기통 차종, 왜?

자동차 엔진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주로 4기통이나 6기통 엔진에서 멈추기 쉽다. 그러나 자동차 엔진은 이보다 더 다양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흔하지 않은 3기통과 5기통 엔진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고, 이들 엔진의 고유한 특성과 장점에 대해 탐구한다.

배출가스 문제와 혁신적 대응방안

홀수 실린더 엔진을 시작으로 3기통 엔진은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엔진은 주로 작은 배기량을 가지며, 소형차나 경차에 많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직렬 실린더 배치를 가지며, 배기량은 대체로 1.0리터에서 1.5리터 사이이다.

경차에서는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의 차량은 터보차저를 추가하여 출력 부족을 보완한다. 3기통 엔진의 주된 장점은 가벼움과 연비의 우수함이다. 실린더의 수가 적은 만큼 엔진의 부피도 작고 가벼우며,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유럽에서는 3기통 엔진을 중형 사이즈의 차량에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출력이 부족할 것 같지만 터보차저와의 조합으로 상당히 넉넉한 성능을 발휘한다.

예를 들어, 신형 푸조 508은 직렬 3기통 1.2L 퓨어텍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 엔진은 130 PS와 23.4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5기통 엔진은 특유의 리듬과 소리로 인해 많은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엔진이다.

실린더 점화 순서는 1번-2번-4번-5번-3번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인접한 실린더가 번갈아가며 움직이는 특이한 동작 방식을 생성한다. 이 엔진은 4기통과 6기통 사이의 성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엔진은 아우디 TT와 같은 고성능 모델에 사용되며, 이 차량의 최상위 모델에는 2.5L 직렬 5기통 TFS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405 PS와 48.9 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과거 쌍용차에서도 벤츠 엔진을 수입하여 5기통 엔진을 사용한 바 있다.

점점 엄격해지는 환경 기준으로 인해 10년 이내에 대부분의 내연기관이 사라지게 될 것이며, 고배기량 엔진은 단종될 것이 확실하다.

전문가들은 3~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다운사이징과 전기모터의 결합을 통해 배출가스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점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내연기관차 부품 회사들이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엔진 시스템을 일정 기간 유지하게 될 것이다.

엔진의 다양성이 추구하는 감성적 요소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변화되고 있다. 제조사들은 가상의 사운드나 전자식 제어를 통해 이러한 감성적 요소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연기관의 시대가 저물고 있지만, 기술은 항상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